상세 컨텐츠

본문 제목

[QT] 2021.02.11

QT

by sadochurch 2021. 2. 11. 06:00

본문

(마 8:5~13) 백부장의 하인

youtu.be/lYbJ-TKKIa8

 

 

가버나움은 로마 군대가 주둔해 있던 도시였습니다. 당연히 로마 군인들이 많이 살고 있었고, 또 그만큼 이들을 향한 유대인들의 적대심도 만연해 있었겠지요? 이런 상황에 로마군의 한 백부장이 예수님을 찾아옵니다. 자신의 하인이 중풍병으로 몹시 괴로워하고 있다는 것이지요. 그런데 백부장이 원하는 것은 예수님께서 오셔서 그 하인을 고쳐주시는 것이 아니었습니다. 

 

8절: 백부장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사오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사옵나이다

 

이 고백 속에 이미 무엇이 드러나 있습니까? 예수님에 대한 절대적 확신입니다. 자신도 군인인지라, 자기 수하에 있는 부하들이 자기 명령에 따라 오고 가는 것을 압니다. 그러니 중풍병이라는 큰 병이라 할지라도, 더 크고 권위가 있으신 예수님께서 명령만 하면, 그 병이 떠나갈 것을 분명히 확신했던 것입니다. 

 

10절: 예수께서 들으시고 놀랍게 여겨 따르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하였노라

 

백부장의 이런 믿음에 예수님은 깜짝 놀라십니다. 지금 상황이 어떻습니까? 유대인과 이방인, 특별히 이 로마군에 대한 적대감이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. 하나님은 무조건 유대인 편이셔야 하고, 오직 아브라함의 자손만이 구원을 받아야만 한다는, 보이지 않는 거대한 장벽이 있었습니다. 그런데 이 백부장은 그저 예수님만이 이 병을 고칠 수 있다는 순수한 믿음을 가지고, 그 장벽을 건너온 것입니다. 이에 예수님께서 이렇게 평가하시지요.

 

11-12절: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동 서로부터 많은 사람이 이르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천국에 앉으려니와 그 나라의 본 자손들은 바깥 어두운 데 쫓겨나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

 

그 혈통 때문이 아니라,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, 오직 예수님을 향한 믿음으로만 구원을 받게 될 것임을 말씀하신 것이지요. 오히려 혈통에 의존하여서, 자신의 행위나 성취에 의존하여서 구원을 받고자 하는 자들은 오히려 바깥 어두운 데 쫓겨나서 울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십니다. 우리가 요즘 로마서 말씀을 따라서 주일설교 말씀을 나누고 있어서 그런지, 예수님의 이 말씀이 더욱더 절실하게 다가옵니다. 내가 무얼 이루었는가, 무얼 자랑할 수 있는가, 무얼 내세울 수 있는가가 아니라, 예수님을 향한 믿음만이 생명의 길을 열 수 있습니다. 

 

사랑하는 사도교회 식구 여러분, 오늘도, 오직 예수님만 바라보며, 예수님만 신뢰하며, 예수님만 의지하는, 그러한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. 그리하여 그 믿음으로 인해 예수님도 깜짝 놀라시며 기뻐하시는, 그러한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. 

'QT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[QT] 2021.02.15  (0) 2021.02.15
[QT] 2021.02.12  (0) 2021.02.12
[QT] 2021.02.10  (0) 2021.02.10
[QT] 2021. 02.09  (0) 2021.02.09
[QT] 2021.02.08  (0) 2021.02.08

관련글 더보기